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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4.GMAT 680 -> 770 (Quant 50, Verbal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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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2-09-19 조회수 : 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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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힘들었던 지맷을 이번주에 끝내고 후기를 남깁니다.

지맷은 지난 1년간 제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줬어서 시험 끝나면 쳐다도 보기 싫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선생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후기를 보시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시고 한 번 더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학교 나오고 직장 다니는 평범한 스펙이고, 해외 경험은 대학생때 교환학생 1년 미국으로 다녀온게 전부입니다. 

영어는 한국에서 공부한 사람치고는 잘하는 편이긴 한데 대단한 정도는 아닙니다.

(토익 990점은 쉽게 받고 의사소통, 업무에 문제 없는 정도, 토플은 교환학생 가기 전에 봤을 때 열심히 준비해서 109점 받았었는데 이 때보다는 지금 좀 더 잘 하는 것 같긴 합니다. 그냥 영어실력 참고하시라고 적습니다.)

다만 저는 현재 직장 워라밸이 아주 좋아서 주말은 하루종일, 평일에도 4시간 이상은 공부 시간 확보가 가능했습니다.

시험 준비하는 동안은 약속도 하나도 안 잡고 진짜 공부만 했습니다.   

 

1. 시험 history 

2021.06 - 독학 - 640 (V31 Q47) 

2021.08 - 독학 - 660 (V31 Q49)

2022.06 - L학원 이론반 + 실전반 수강 (2달) - 660 (V26 Q50)

2022.07 - L학원 실전반 추가 수강 (1.5달) - 680 (V31 Q50) 

2022.09 - 에듀켄 스파르타 강의 수강 + 튜터링 6회 - 770 (V44 Q50) 

 

저는 친한 친구가 독학으로 760점받는 것을 보고 나도 760까진 아니여도 독학으로 어느정도 끝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처음엔 OG랑 맨하탄 프랩을 미친듯이 풀고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두 번다 600점대 중반이었고, 독학으론 힘들겠단 생각에 두번째 시험이 끝나자마자 L학원 이론반을 신청했습니다. 

이론반 수업을 다 듣고 중간에 제가 이직을 하게되서 이직 신경쓰고 여행다닌다고 지맷을 잠깐 놓았다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L학원 실전반을 수강했습니다. 

실전반 수업 두 달 열심히 듣고 세 번째 시험을 봤는데 오히려 버벌 점수가 떨어졌습니다. 

이 때는 나름 두 달 수업 들었다고 어려운 문제를 더 들여다보고 있으면 답이 나올것만 같아 집착하다가 시간 관리에 완전 실패해서 거의 6~8문제를 찍고 넘어가서 점수가 오히려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 관리가 문제인줄 알고 실전반 수업을 더 듣고 네 번째 시험을 봤는데 버벌 점수가 여전히 31점으로 나와서 큰 충격을 받고 

시험장 밑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바로 에듀켄에 상담문의 글을 남겼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저는 680점으로 지원 가능한 학교 지원해보고 싶은 마음도 어느 정도 있었는데요, 

버벌 점수가 독학할 때랑 학원 다니고 나서랑 똑같은게 너무 억울해서 단 1점이라도 올리자는 마음으로 에듀켄 수업을 들었습니다. 

 

2. 추천드리는 공부방식 

저는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정리를 잘 못 하는 스타일이기도 해서 다른 분들처럼 체계적인 방식으로 공부를 하진 못 했는데요, 

제가 진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공부방식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 연습 할 때 시간 관리에 집착하지 말 것

저는 타학원 수강당시 시간관리 때문에 무조건 컴퓨터로 숙제하고 문제를 풀었었는데요, 

스파트타 강의를 들을 때는 그게 안 되다보니 그냥 종이로 풀었습니다. 근데 의외로 이게 점수 올리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로 풀 때는 아무래도 시간에 대한 압박이 있다보니 약간 급한 마음으로 늘 문제를 풀었는데, 

종이로 어려운 문제를 풀 때는 시간 상관없이 마음껏 고민하고 풀 수 있었습니다. 

이러면 나중에 실전에서는 어떻게 푸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 이렇게 고민을 많이하면서 문제를 많이 풀다보니 점점 문제가 쉬워졌습니다. 

이론은 알고 있지만 문제 풀 때 안 보여서 적용을 못 했던 것(예를 들면 주체찾기가 필요한 것들)들도 어느 순간부터 문제를 보자마자 보이고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해져서 오히려 시간을 오래 걸리면서 풀었던 연습을 했던 것이 시간 관리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SC는 매일매일 보기 

SC 공부할 때 제일 스트레스 받는게 분명히 여러번 풀었던 문제고 맞았던 문제임에도 틀릴 때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에는 두 번 이상 풀었을 때 틀리는 문제들을 다 모아놓고 매일매일 공부 시작하기 전에 이 문제들 먼저 풀었습니다. 

나중에는 당연히 외워서 풀게 되었지만, 이렇게 하다보니 새로운 문제 만날때도 이 이론들을 금방 적용할 수 있었고 

혹시 틀리더라도, 과거 문제에서는 이렇게 풀었는데 새로운 문제에서는 왜 안되는지를 바로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일 풀지 않으면 분명 이론은 생각나도 어떤 문제에서 적용했던 건지 기억이 안나므로)

 

- CR은 문제 많이 풀기 

CR은 패턴이 진짜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문제를 진짜 많이 풀다보면 문제도 보기도 이해가 100% 되지 않아도 왠지 자꾸 이걸 찍고 싶은 보기가 있는데 

그걸 찍었을 때 답이 되는 확률이 점점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문제만 읽어도 대충 어떤 내용으로 weaken, strengthen 하겠구나라는 예상이 점점 되고 

실제로 답지에 그 비슷한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에 패턴을 익히기 위해서라도 문제를 진짜 많이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실제로 시험에서도 풀어 봤던 문제랑 80% 유사한 지문과 98% 유사한 답지가 나왔었습니다. 

 

- RC는 문제보다는 지문 이해가 더 중요

저는 튜터링 받을때도 왜 지문에 이렇게 나와있는데 이 보기가 답이냐/오답이냐는 질문을 많이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지문을 100%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질문을 자꾸 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가면 RC 공부는 문제 풀기보다는, 어려운 지문 봤을 때 바로바로 이해되도록 집중해서 독해하는 연습을 더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이번 시험 볼 때 역대급으로 모든 RC 지문이 문장 읽는 즉시 바로바로 이해가 되었는데요, 

지문을 100% 이해하고 나니 문제 풀 때는 거의 모든 문제를 헷갈리는 보기 없이 바로바로 풀었습니다. (당연히 다 맞진 않았지만^^) 

+ 운이 좋았던 것에 더해서 저는 시험 보러 가기 직전에 쌤이 보내주신 후기 자료를 외우겠다는 마음으로 정독하고 갔는데요, 

중간에 세트가 바뀌어서 후기 지문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후기로 보내주시는 참고 지문들이 난이도가 꽤 높고 양이 많다보니 

그걸 초집중해서 읽으면서 뇌가 좀 풀렸던 것 같습니다. 

 

- 튜터링 추천

제가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었던 건 오직 튜터링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파르타 강의도 좋았지만 저한텐 마음껏 물어볼 수 있는 튜터링이 꼭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단지 수업의 질뿐 아니라 큰 돈 주고 듣는 수업이란 마음에 강의를 준비할 때도 열심히 준비해가려고 

애매하게 맞았던 문제들도 꼭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오답 보기들도 왜 안 되는지 확실하게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1:1이다보니 분명 저번 시간에 배운건데 또 물어보면 좀 그러니까 복습도 꼬박꼬박 해서 같은 이유로 틀리지 않도록 노력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공부하고나니 과거 시험에서는 '왠지 이렇게 생긴게 답일 것 같다', '이게 가장 나아보인다' 라는 이유로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이게 답이다'라고 생각되는 문제들이 많았어서 사실 점수 나오기 전에도 드디어 점수가 오르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수업의 질은 다른 분들도 많이 말씀해주셨듯이 제가 감히 평가할 영역이 아닌 것 같습니다. 

튜터링을 하게 되면 제공 받는 문제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진짜 토할때까지 풀었는데도 결국 다 못 풀고 시험봤습니다.. 

근데 그 모든 문제들의 풀이를 완벽하게 해주시고 SC의 경우 그 문제와 연결된 이론들도 기계처럼 설명해주십니다. 

저는 심지어 수업가기 직전에 푼 문제였어도 수업가서 펼치면 이게 무슨 문제였고 내가 왜 틀렸는지 떠올리는데 버퍼링이 걸리는데 

쌤은 진짜 기계처럼.. 문제를 보자마자 바로 설명을 시작하시는데 이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사실 저는 지맷 고득점 나오면 사이드잡으로 지맷 과외라도 해볼까라는 생각을 잠시하기도 했었는데.. 

쌤처럼은 절대 못 할 것 같아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3. 마치며

지맷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도 참 많이 받았고 주변 사람들도 많이 힘들게 했는데 좋은 결과로 마치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700점도 넘을 수 있을지 몰라서 에세이 상담도 못 받으러 가던 제가 

이제는 지맷 점수 최대한 많이 보는 학교들 위주로 지원하려고하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저의 지난 1년을 모르는 사람들은 770점이라고 하면 천재아니냐고 하시는데 (당연히 저 기분좋으라고 하시는 말씀이지만) 

저는 천재와는 정말로 거리가 먼 사람이고 오로지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사람도 쌤 도움으로 결국엔 고득점 받았으니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국쌤이랑 상담 받으시고 공부하셔서 저보다는 덜 고생하시면서 좋은 결과 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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