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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5. GMAT 750 후기 (Q51, V40, IR 7) > 자유게시판

180125. GMAT 750 후기 (Q51, V40, IR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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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8-01-27 조회수 : 5,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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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공부방법이 썩 효율적이었던 것 같지는 않지만, 저도 여러 후기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또 무엇보다 국병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후기를 작성합니다.

 

1) 공부 기간: 175~7, 1711~181

 

5: 켄프렙 CR, RC 이론반

6: 켄프렙 RC Final

7: 에듀켄 Verbal 최상위종합반

 

- 작년 여름에 GMAT 시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고 싶어서 5~6월에 CR,RC 이론반과 RC Final반을 수강했습니다. 일 때문에 커리큘럼을 차근차근 따라올 수 없었던 지라 SC는 온라인으로 에듀켄 최상위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11~12: 국병철 선생님 SC 과외

              켄프렙 CR, RC Final

              켄프렙 Verbal CBT Pack

1: 에듀켄 최종모의고사

 

- 개인 사정상 중간에 네 달 정도는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고, 11월 중순부터 풀타임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국병철 선생님께 SC 과외를 한 달 정도 받았고, 켄프렙에서 CR, RC Final반을 수강했습니다. 1월 말 마지막 시험 직전에는 에듀켄 최종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2) 점수 변화

 

1711: 660 (Q50 V31 IR5 AWA5)

 

첫 시험은 SC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실전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봤습니다. 대구 시험장이 꽤 시끄러워서 그 점이 Verbal 파트 문제를 풀 때 방해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미끌미끌한 코팅된 종이와 잘 나오지 않는 펜도 적응하기가 꽤 어려웠습니다. 만족스러운 점수는 아니었지만 첫 시험을 통해 어떻게 공부해나가야 할 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1712: cancelled

 

첫 시험 후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학원에서 지내면서 두 번째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국병철 선생님과의 SC 과외를 통해 거의 찍는 수준에 가까웠던 SC 실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매 시간 중요한 내용을 A4용지에 적어주시는데, 그 내용들을 복습하면서 잘 이해하지 못했던 독립부가수식구, 후치분사구문, 복합동명사 등 생소한 내용들을 포함한 SC에서 필요한 핵심내용들을 잘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전에 들었던 최상위 강의 내용을 복습하니 이해도도 높아졌고, SC 정답률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CRRCFinal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정답률도 많이 올렸고,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습할 때와 달리 실제 시험 날에는 부담감과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험을 완전히 망쳤습니다. 시험 보는 내내 덜덜 떨면서 봤는데 긴장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도 못할 만큼 엄청난 압박 속에서 시험을 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81월 초: 720 (Q50 V38 IR5 AWA5)

 

패배감에 한 일주일 정도를 아무것도 못 하고 지내다가, ESR 분석을 하고 선생님과 상담을 한 후에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복습 위주로 공부를 했고, CBT를 몇 세트 더 풀면서 실전 연습을 병행했습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deadline이 임박했던 지라 바로 16일 뒤 시험을 잡았는데, 압박감 때문인지 시험 직전에 심한 몸살이 나서 겨우 시험을 마쳤습니다.

 

18125: 750 (Q51 V40 IR7)

 

시험을 한 번 더 봐야 할 지 그냥 마쳐야 할 지 확신이 들지 않아 열흘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다가, 아쉬움이 계속 남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을 한 번 더 잡았습니다. 압박감이 사라지고 나니 연습 때처럼 실제 시험에서도 문제가 잘 보이기 시작했고, 비록 가장 자신 있었던 RC 파트의 첫 지문이 너무 어려워서 시간 소비를 많이 하기는 했지만, 이전 시험들에 비해서 덜 긴장하고 마지막까지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GMAT은 초반 문제들의 영향력이 큰 지라, 긴장하지 않고 처음 열 문제 정도에 시간을 더 투자했던 게 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시험 결과를 확인하고 나서 GMAT이 멘탈 싸움인 시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공부 방법

 

[CR]

선생님께서 이론 종합반에서 CR의 각 문제 유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그 내용을 Final 강의 매 첫 주에 반복 설명해주시는데, 그 내용들을 완전히 숙지하는 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ssumption = necessary, strengthen = more believable, weaken = less likely 등 기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무작정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RC]

CR과 마찬가지로 RC 또한 선생님께서 이론 종합반에서 GMAT RC를 풀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그 내용을 Final 강의 첫 주에 간략히 반복해주시는 데, 이 부분을 잘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GMAT reading passage는 주제가 한정되어 있고, 흐름 또한 뻔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본 내용을 숙지한 후, active reading에 온 신경을 집중하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long passage의 경우 흐름과 구조에 집중하며 챙길 것을 챙기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을 항상 강조하시는 데, 이 점이 짧은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내는 데 있어 무척 중요한 것 같습니다.

 

[SC]

저는 영어권 국가에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던 지라 영어로 된 지문을 읽고 해석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SC는 마지막까지 참 어려웠던 파트였습니다. 마지막 시험에서는 다행히 SC 문제들을 잘 풀어낼 수 있었는데, 핵심 내용들을 정리한 노트를 반복 숙지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동사와 대명사 확인, 주어 및 대명사 지칭대상 확인, parallel 확인, 동사성격첨가 부사구의 주체 확인에 해당하는 네 가지 단계를 모든 문제를 푸실 때 있어 일관되게 적용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도움이 되었던 것들

 

[오답노트]

개인적으로 GMAT을 공부하는 데 있어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복습을 하면서 각 문제와 답지를 철저히 살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궁극적으로 수험기간을 줄이는 데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캔슬한 시험을 보기 직전에 Official guide를 한 번도 풀지 못한 게 찝찝하게 느껴져서 Wiley 사이트에서 컴퓨터로 하루에 250문제씩 이틀에 걸쳐서 모든 Verbal 문제를 풀어봤는데, 들인 노력에 비해 큰 소득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시험을 망치고 나서,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복습을 철저하게 하는 게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오답노트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사실상 오답노트를 여러 번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틀린 내용들을 정리해놓은 것이 시험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GMAT이 정확도가 중요한 시험이니만큼 정답과 오답을 분석하고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데 있어 오답노트가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켄프렙 CBT Pack]

GMAC에서 제공하는 Prep도 두 세트 풀기는 했지만, 이미 알고 있는 문제가 상당수 있어서 실제 점수와는 차이가 다소 있었습니다. 따라서 선생님의 추천을 받고 켄프렙 CBT Pack을 풀었는데, 매일 컴퓨터로 시간을 재고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점수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도 좋은 지침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SR]

두 번째 시험을 망치고 일주일 정도를 방황하다가 ESR을 구입해서 확인해 보았는데, 어느 파트에서 어느 정도 정답을 맞혔고, 세트의 난이도가 어떻게 바뀌어갔는지 파악했던 것이 그 다음 시험을 보는 데 있어 멘탈 관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5) 마치면서

 

GMAT은 각 시험 파트에 대한 유형 및 기본 내용의 완전한 숙지 + 문제 풀이를 통한 적용이 기본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멘탈 관리가 중요한 시험이라고 느꼈습니다. 시험비도 비싸고 시험을 볼 수 있는 횟수도 한정되어 있는지라, 연습할 때 잘 하다가도 시험장만 가면 화면 속 글이 읽히지 않고 초반 문제에서 헤매다 멘탈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여러 번 겪으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험을 이어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에듀켄 동영상 강의와 켄프렙 수업, 그리고 과외까지 받으면서 국병철 선생님께 정말 잘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매번 했기에 그에 걸맞은 좋은 점수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제 능력치로는 이게 최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를 좋아해서 그동안 많은 영어 수업을 들어봤는데, 여태껏 들어온 수업들 중에 가장 멋진 수업을 해주신 국병철 선생님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수강생 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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