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반 집중공부로 760점(Q50/V41) 후기(4/28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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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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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후 time에 시험을 봤습니다.
760점의 점수를 확인하고서, 지난 두 달의 시간을 잠깐 돌이켰습니다. 그리고 나서, 국선생님과 통화를 했는데 그 날 시험보신 분 중 760점 맞으신 분이 저 말고도 두 분이 더 있다고 하시더군요.(Wow!!!!) 카페에 후기를 써달라고 하셨는데, 시험 후 다시 미국에 들어오고 여러 밀린 일을 처리하다 보니 후기 올리는 게 조금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아래 저와 같은 날 760점 받으신 분 후기가 한 분만 있는 걸 보니, 다행히도 꼴찌로 올리는 건 아니네요. ㅎㅎ
첫 공부 시작 : 미국 서부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동부 Harvard MBA를 꿈꾸며 살아왔습니다. 더는 GMAT공부를 늦출 수 없다는 절박감에 2월 중순부터 GMAT에 뛰어들었습니다. GMAT 780점의 국선생님 강의를 듣고, 저도 780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에듀켄인강을 신청하였습니다. 워낙 눈높이가 높다 보니, 인강 중 최상위반을 바로 신청하여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두 강좌 정도를 듣고 나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GMAT이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던 겁니다.(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너무 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워낙 다급한 마음에 국선생님께 메일을 보내면서, 통화가 가능한지 여쭤보았는데, 의외로 전화번호와 시차를 감안하여 통화 가능 시간을 알려주시더군요.(솔직히 전화번호를 알려주실까?라는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공부 plan 재정립: 국선생님과의 통화를 통해 공부 plan을 다시 정리해 갔습니다. 대략 주차별로 어떻게 공부를 해나갈지 정리를 해주셨는데, 촘촘하게 Plan을 정리해주셔서 믿고 따르기로 했습니다.
1. 2/20~3/4 : SC심화반 정리 - SC는 미국인에게도 어려운 파트여서 개념을 다시 정립하였습니다. 간결하게 핵심만 짚어주셔서 수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2. 3/5~3/31 : 최상위강좌 수강재개 & Prep모의고사 연습 - 원래 CR과 RC는 자신이 있었던 터에 SC심화반을 듣고나서 최상위반 강좌를 다시 들으니, 강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첫 Prep모의고사에서 Verbal이 38점이 나온 걸 확인하고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3. 4/5~4/26 : 3주간 Verbal 튜터링 - 4월에 한국에 대략 3주 정도 출장이 잡혀져 있었습니다. 출장 동안에는 제가 시간을 flexible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그 기간 동안 죽이 되건, 밥이 되건 한국에서 시험을 보고 미국에 들어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한국이 GMAT 시험정보가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3주라는 시간을 최대한 알차게 보내려고 국선생님께 Verbal튜터링을 요청하였습니다. 일정표와 과제물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그냥 따라가면 되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공부 자료를 받아들고, 정말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1) SC : 국선생님의 단원별 정리자료가 정말 어려웠지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최상위강좌 자료와 겹치는 부분도 꽤 있었는데, 훨씬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궁금한 점을 말씀드리면, 워낙 촌철살인처럼 효율적으로 답변해주셔서 힘들었지만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Prep문제모음 자료들도 주셔서, 정신없이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2) CR : CR30자료들을 풀어가면서 모르는 문제만 Q&A방식으로 체크해나갔습니다. CR은 처음부터 큰 부담이 없어서 계속 밀어붙이기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3) RC : RC30 지문들 중 이해 안 되는 지문에 대해, 국선생님이 빠른 속도로 Cracking하는 걸 쭉 쫓아가며 정리하다 보니, 제가 문제 푸는 속도 자체가 빨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흐름과 구조잡기, 문제 예측이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잡혀갔습니다. 또 워낙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주시니, 배경지식도 무장되어져 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후기자료 정리 : Math는 전부터 알고 지내던 샘으로부터, 후기자료를 정리하였습니다. Verbal은 후기기 있는 줄 몰랐는데, 국선생님이 CR과 RC의 후기자료를 주셔서 내용을 차분히 머리 속에 담았습니다.
4. 4/28 시험 : 막상 시험장에선 Verbal 1번 SC문제에서 문법적으로 문제 없는 답지가 3개나 남을 걸 보고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1번부터 꼬이나? 시간 많이 쓰면 안 되는데, 한국까지 날아와 이 고생을 했는데... 그 짧은 순간에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잠깐 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SC에서 답지 2개 고민되시면 전치사구 수식대상등을 정확히 따져서 literal하게 해석한 게 logical한지 따져본 후 sensible한 답지를 선택하세요” 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다시 보니 해석을 묻는 문제라 그 문제를 잘 넘기고 나니 2번부터는 자신감이 올랐습니다. 초반에 Set을 잘 타서 그런지 몰라도, RC지문 3개가 후기 지문들이 나왔습니다. 시간 관리 측면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시험일자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4/28로 못박아두고 시험대비를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운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760점을 확인하고 나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몸에 힘이 쭉 빠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스타벅스로 내려가 카라멜마끼아또를 마시며 기운을 추스리고, 국선생님과 통화했습니다. 항상 저보고 점수 잘 나올 거라고 encourage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국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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