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13.GMAT 710 (M51, V34) 소감 (에듀켄카페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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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작성일 : 16-12-22
조회수 :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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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사에서 올 7월 스폰으로 선정되어, 켄프렙에서 이론/실전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켄프렙을 선정했던 이유는, 회사의 과거 스폰 선배들이 켄프렙에서 공부 시작후 1~3개월만에 모두 고득점을 받고 GMAT을 졸업하면서 입니다.
저와 같이 7월부터 켄프렙에서 GMAT 시작한 같은 회사의 출중한 후배는 8월 첫시험에서 740점을 획득했는데, 그 보다 훨씬 낮은 점수인 제가 후기를 남긴다니 좀 민망함이 앞섭니다.
그래도, 준비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제 학습법을 공유 드립니다. 특히, 가장 개선이 많이 되었던 SC와 RC에 대해서만 적어 보겠습니다.
7월 : 켄프렙 이론 -> 8월 : 켄프렙 종합 (첫번째 시험 : 620) -> 9월 : 켄프렙 종합 RC (두번째 시험 : 710)
[SC]
7~8월에 OG 정답율 50% 밑도는 수준이었는데, 9월에는 OG/VR 정답율 90%는 꾸준히 나온 효자 과목입니다.
제 공부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제가 나오면 우선은 보기 5개를 빠르게 상호 비교해서, 출제자의 출제 의도를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훈련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문제를 풀면서 내가 생각하는 출제 포인트를 적어보고, 나중에 정답 맞추는 과정에서 답지에 적힌 문제별 출제 포인트와 상호 비교했습니다.
2. 그리고, 번거로울 수 있는데, 문장에 대명사가 나오면 일단 지시대상을 모두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생각보다 많은 문제에서 밑줄 밖의 대명사가 문제를 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두 가지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1) 내가 알고도 틀린 문제와 2) 몰라서 틀린 문제로 구분해서, 왜 알고도 틀리고 반복이 되는지 분석하면서 실수하는 부분들을 목록화했더니, 같은 실수의 반복이 줄었습니다.
4. 몰라서 틀리는 문제는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해 송선생님의 권유로, 종합반 수강과 동시에 이론반 수업을 (무료로) 재수강했더니, 분명 같은 내용인데 이해의 깊이가 차원이 달라지는게 느껴졌습니다. 힘들 여정이 될 순 있지만 이 방법강추드립니다.
[RC]
제가 가장 고생했던 과목인데, 일단 "구조로 읽어라", "다음 나올 내용과 문제를 예측하면서 읽어라" 이 부분이 너무 안되서 힘들었습니다. 단어량이 모자라서 해석도 잘 안되고, 내용은 어려운데 길고, 어떻게 구조로 읽으라는 건가..
어찌됐든 완벽하다곤 할 수 없지만, 나름의 방법을 통해 이를 극복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1. 일단 한국말로 번역된 RC 지문을 많이 읽었습니다. (짧아도 좋습니다. 심지어, 과거 후기도 상관 없습니다). 한국말이라 눈에 쏙쏙 들어오고 구조 파악도 잘 되죠. 다만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word 파일에 RC 내용을 요약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습니다. passage별로 1~2줄 정도까지 요약하다 보니, 어느 순간 "아 GMAT RC 지문들이 이런 패턴들이 있구나"를 깨우쳤습니다. 좀 거시적인 안목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요..
그 다음엔 실제 GMAT RC 지문을 동일하게 적용해 보았습니다. 이거 엄청 귀찮은 일입니다. 해석도 잘 안되고 문제만 풀기에도 버거운데, passage별로 한국말로 1~2줄로 요약하다보니 어느순간 전체를 심플하게 보는 훈련이 되었습니다.
2. 그리고 강조하는 부분이 "단어량" 입니다. (이거 오픈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국 선생님께서 별도로 주셨던 단어파일을 12일분으로 쪼개서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돌이켜보면 무작정 RC 문제를 풀기 전에 단어암기를 선행하였다면 시행착오를 더 줄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3. 마지막으로 (영어가 출중하지 않은 저 같은 사람들은) RC가 일정 수준에 이르려면 반드시 절대 학습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회사서 과장급이라 업무량도 꽤 되고 불가피한 회식자리도 심심치 않게 있었습니다만, 국선생님과 약속했던 매일 OG 지문 3개풀기, 매주 KEN FINAL 모의고사 1회분, 시험 10일전부턴 GWD 매일 1회분 풀기.. 단 하루도 빠짐없이 했습니다.
심지어 회식 후 음주상태로 할당량을 마친 후 잤습니다. (지식배양보다는 본인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심지어 회식 후 음주상태로 할당량을 마친 후 잤습니다. (지식배양보다는 본인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절대 대단한 점수도 아니지만, 앞서 말한 방법으로 RC 정답율이 마지막에는 75% 이상은 나와줬습니다.
CR은 초반에 국선생님께서 이론 체계를 잘 잡아주셔서 크게 문제가 없었고, Math는 제가 공대생이라 용어에 익숙해진 후로는 무탈하게 풀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과정들을 겪다보니 시험을 앞두고는 Prep 모의고사 기준 700점 이상은 곧잘 나와줬습니다.
사람마다 영어실력이 천차만별이고, GMAT 공부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들이 각양각색일텐데, 제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켄프렙 선생님들은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극약처방을 내리실 수 있습니다. 자주 조언을 받아 공부 방향을 잡으시고 단기간 내 졸업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국선생님, 송선생님, 이선생님.. 무지하게 감사 드려요. 건승하시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