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1/4일 시험에서 740(M 50, V 40)을 받았고, 제 공부 경험을 공유하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 공부하다가 힘들면 종종 시험소감 등을 보면서 용기를 얻고는 했었는데,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의 경험을 공유해서 혹시라도 용기를 얻으시는 분이 있을까 해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30대 중반의 직장인으로서, 회사일과 학업을 병행하였습니다. 그 흔한 어학연수, 교환학생 한 번 안갔다온 순수 토종 한국인입니다.

  4월초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6월말 590점, 8월말 620점, 9월말 610점, 11월초 740점을 얻었습니다.

제 글을 크게 1. 켄프렙 활용방법과 2. GMAT 공부하는 방법 2가지로 구성할까 합니다.

1. 켄프렙 활용방법

    (1) 수업

    저는 CRC는 국병철선생님, SC는 김석한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 그리고 들은 바에 따르면 두 분은 국내 최고의 GMAT 강사이십니다. 수업시간에 다루는 내용만 충분히 이해하고 수업을 따라가신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고득점 set에서는 국선생님과 김선생님 수업시간에 다뤘던 문제들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나와 막상 실제 고득점을 얻은 시험을 볼때는 문제를 매우 편안하게 풀었었습니다.

    (2) 상담

   국선생님과 김선생님과 자유롭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켄프렙의 또 하나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반에 업무가 많아서 공부시간을 많이 갖지 못해서 힘들어할 때 김석한 선생님이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많이 주셨습니다. 또, 시험을 망치고 나서, 또는 공부하다가 힘들때마다 국선생님과의 상담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두 분다 워낙 많은 학생들을 봐오셔서 그런지, 제가 이런 점이 힘들다고 하면 바로바로 처방을 내려주셨고, 그 처방에 따라 공부를 하면 놀라울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들도 공부하다가 힘드시면, 바로바로 상담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2. GMAT 공부하는 방법

    (1) 공부시간 최대한 확보하기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다 보니, 공부시간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이동하는 시간, 주말이나 퇴근후 시간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했습니다.

    (2) 공부량

   저는 국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매일 RC 지문 3~4개, CR 10개, SC 15개를 풀었는데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꼼꼼하게 문제풀고, 틀린다음에도 원인을 분석을 철저하게 했습니다. 주말이나 시간 날때마다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해 KEN FINAL이나 모의고사, PREP등을 최대한 풀었습니다. 국선생님이 강조하신대로 매일매일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공부방법

   저도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GMAT 시험 자체가 논리력을 요하다보니깐,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는 왜 답이 되는지, 왜 오답이 되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각 섹션별로 공부한 방법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SC : 아마 토종 한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섹션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SC문제와 답을 하나하나 해석하다보니, 시간만 오래 걸리고 정답률도 정체되는 현상을 겪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해석이 아니라, 빠르게 문장전체 구조를 파악하고 잘못된 표현들을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CR : 저는 국선생님 수업시간에 최대한 질문을 많이하면서 정답과 오답을 가르는 기준을 연습 했습니다. 항상 문제를 풀 때, 결론과 assumption을 찾는 연습을 하면서 문제를 풀다보면 정답률은 개선될 것입니다.

   RC : 아무리 연습을 해도 정답률이 정체되기 쉬운 섹션이 아닐까 합니다. SC와 마찬가지로, 단어 하나하나의 뜻에 의존해서 해석을 하기 보다는 문장구조를 파악해서 전체적인 의미와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문장구조 연습과 단어암기를 한 후에는 '도대체 화자가 이 글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행간의 숨어있는 의미는 무엇인가' 등을 염두해서 풀다보면 문제가 의외로 술술 풀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RC 섹션은 기본적인 영어능력을 갖추신 후, 영어 능력을 묻는 시험이 아니라 이해 능력을 묻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시고 접근하시면, 또는 차라리 수능의 언어영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의외로 빠르게 정복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도 피땀흘려가면 GMAT 공부하시는 모두 힘내시고요. 꾸준하게 연습하시고, 켄프렙을 최대한 활용하시고, 영어능력시험이 아니라 논리력 시험이라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시면 다들 좋은 성과를 내실 수 있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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