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08.GMAT 730 (Q51, V38) 후기 (에듀켄카페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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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병철 선생님, 김석한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1. 켄프렙에 오게 된 과정
올해 초 타학원에서 GMAT 공부를 처음 시작하여 9개월 가량을 (중간에 쉬어야만 했던 기간도 있었지만) 혼란 속에 있었습니다.
9월 30일 금요일에 대구에서 4번째 시험을 600도 안되는 성적을 받고 너무나 좌절하여 GRE 로 바꿀까 하는 생각까지 하던 차에 우연히 켄프렙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무작정 주말에 국선생님께 찾아와 상담을 받았습니다. 1번밖에 남지 않은 시험에 결과를 내고자 하는 저에게 (제 성적에서는 어쩌면 허무맹랑해 보일 수 있었을텐데도) 차분하게 계획을 세워주시는 국선생님 모습에 신뢰가 느껴졌습니다.
이론반 없이 바로 final verbal 종합반을 수강하기로 하였고, 수업 시작 전 1주 사이에 에듀켄 심화 SC 를 모두 습득하기로 하였습니다. 국선생님이 세워주신 계획대로 학원 final 반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에듀켄 강의와 교과서 이론공부, 문제 풀이를 1회 완료하였습니다. 제 성적을 보시고 기본 setting 이 안되어 있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이 과정만 해 보았을 때에도 기존에 제가 해 오던 공부 방식과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희망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Math 는 계속 50 - 51 이 나오고 있어서 켄프렙학원에서는 verbal 만 수강하였습니다.)
2. RC
기존 제가 배워왔던 것과 뭔가 달랐습니다. 이전의 학원 수업 방식에 따라갔을 때에는 글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GMAT RC 가 그저 꼬여있고, 수험자를 속이려 하니 늘 경계해야 하며, 절대 배경지식을 쓰지 않아야 한다는 스타일로 배웠을 때에는 RC 읽는 게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내용이 뭔지 머리에 남지 않고 계속 경계하면서 읽자니 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국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문장과 글을 좀 더 자신감 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늘 강조하시는 것처럼 조금씩 문제 예측을 하고 active reading 하고 글의 전체 흐름과 구조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선생님이 강의 시간에 하시는 방식을 그대로 똑같이 따라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10월 첫달 수강을 하며 서서히 RC 푸는 속도가 저절로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1달 사이에 RC 가 짜증나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GMAT RC 에 나오는 지문 수준이나 문장들이 고급문장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글에서도 수준 높은 글에서 비꼬거나 추상적인 은유, 현학적인 표현을 하면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처럼 RC 지문도 그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RC 의 그 "부담스러움"이 사라졌습니다.
국선생님이 문장과 글을 해석하고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주신 것은 GMAT 시험이 아니더라도 일반 독해능력에 있어서도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국선생님이 반복해서 강조하시는 말씀이 아직도 항상 생생히 들리듯이 떠올라서 However 만 보면 정신번쩍 하게 됩니다.
3. CR
CR 영역은 비교적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었지만, 기존의 4번 시험 성적을 보았을 때 분명 문제는 존재했습니다.
국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제 문제를 파악해 나갈 수 있었고, 특히 시간 조절이 좀 더 되기 시작했습니다. 가르쳐주시는 그대로 conclusion 잘 파악하고 답지를 확실히 정오답 가리는 연습 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었고, 국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boldface 문제 푸는 방식, infer 문제 정리하는 방식이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4. SC
많은 분들처럼 SC 영역이 저도 큰 문제였습니다. 제 생각에 여기에 와서 에듀켄 심화SC 로 기본틀을 잡고, 김석한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아예 전혀 문제 푸는 setting 이 안 되어 있는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렇게 고민해서 당연히 맞다고 생각해서 풀어도 황당하게 많이 틀리는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김석한 선생님 수업을 들으니 기존 제가 듣던 수업과 다르게, 일단 정말 깔끔하고 명확하고 간단했습니다!
SC문제 푸는 것도 재미를 느끼게 되어서 짬만 나면 SC문제를 풀어보고 답을 맞춰보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진작 김석한 선생님의 issue 들을 공부해 왔더라면 SC 가 이렇게 고통스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10월에 켄프렙에 와서 단 한번의 시험이 남아 있는 상태였고, 11월에는 성적을 내야 했기에 2달도 안되는 수업 기간이 짧아서 더 많은 issue 들을 습득할 수 없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저의 마음고생을 보시고 김석한 선생님께서 따로 공부할 것들을 더 주시기도 했고, 많은 질문에도 잘 정리된 답변을 주셔서 머리에 잘 정리가 되었습니다.
2달 뿐인 수업기간이었지만, 수업 시간에 나오는 이슈들, 메일링으로 받는 이슈들을 모으고 엑셀로 정리하자 작은 것들까지 거의 120개 정도는 되었습니다. 정리한 엑셀파일 항상 휴대폰에 가지고 다니면서 외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달째부터는 SC 문제 푸는 속도가 1분 30초 이내로 줄어들고, 정답율도 좋아졌습니다.
제가 1번 남은 시험을 보려고 하던 10월 11월은 set 이 1달 넘게 있다 바뀌다가 8일만에 바뀌는 등 시험날짜 잡는 것에도 스트레스가많았던 때였습니다. 결국 저는 7일차에 시험을 봤고 제 기준에서는 좋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런 부분들도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국선생님과 상담을 해서 결정을 하시면 많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앞으로 apply 과정에는 더 많은 것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