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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3.GMAT 입학과 졸업 (에듀켄카페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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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16-12-21 조회수 :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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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3년 4월부터 12월까지 켄프렙에서 GMAT을 공부한 학생입니다.

 

GMAT을 공부하면서 많은 기대와 좌절을 겪었지만 마지막 5번째 시험에서 결국 제게 과분한 점수인 710 (35/50)을 받게되었습니다. 결코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저에겐 과분한 점수고 MBA를 준비하면서 그 점수를 받았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항상 시간내서 상담해주시고 저에게 맞는 진단을 내려주신 국선생님!, SC를 하나하나 분석해주시고 익숙하고 쉽게 만들어주시는 송샘! 수학의 이론을 정립해주시고 모든 질문과 부탁을 모두 들어주시는 이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함께 공부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화이팅 해주고 같이 힘들어했던 친구들!!!ㅠ 쌩유!

 

이제 작년 이맘 때 GMAT을 처음 시작할 때 저처럼 GMAT? 뭐지? 하면서 시작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저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적어봅니다. 물론 저는 저만의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고로만 해주시고 여러 좋은 분들의 말씀들을 종합적으로 들어서 판단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갑작스럽게 MBA를 준비하였고 사정상 14년 입학을 반드시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13년 안에는 점수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들 결국 점수가 나온다는 경험담들을 들으며 그저 열심히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갖고 시작했습니다. 지방근무를 하느라 지방이던 집을 정리하고 우선 서울 부모님 댁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미 애기가 둘이고 시댁살이를 하는 와이프도 힘들어 했는데 저는 며칠 공부를 하다가 시간을 아끼고자 켄프렙 근처 고시원으로 옮겼습니다. 고시원으로 짐을 싸고 나오던 날 첫째 딸이 울면서 가지 말라고 하는데..저도 눈물이 벌컥했습니다. 와이프는 시댁에서 애기 둘을 키우고 저는 혼자 나와 있고....애기를 갖고 계신 분들은 이런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를 하시겠죠? ㅠ 그만큼 전 비장하게 시작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전 무엇보다!!!! 켄프렙 선생님들의 지도를 믿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이 정말 쉬운 듯 하고 또 처음 시작할 때 저처럼 아무 것도 모르는 분들은 실제로 잘 따라합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면 아이들이 머리가 굵어지듯이 나름대로의 공부 철학과 전략이 생기고 선생님들이 자주 말씀하셔서 강조하는 분들을 잔소리처럼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그랬고 같이 공부하던 많은 친구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공부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을 시험을 2~3번 치다보면 선생님께서 말씀하는 부분이 그제서야 "아 이래서...그렇게 말씀하셨구나!!" 하고 뒤 늦게 이해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희에게 시간을 정해져 있고 짧은 시간안에 이 바닥(?)을 떠나기 위해서는 검증된 경험자들을 믿고 따르면 복이 있습니다.

 

그릭고 자신감! 매우 중요합니다. 준비가 안되고 자신감이 없으면 시험문제를 보는 순간 해석하기 싫고 빨리 넘기고 싶습니다. 먼저 시험의 시스템을 이해해야 합니다. 시험은 시험입니다. 어쨌거나 점수를 매기는 시스템이 있고 시험문제를 어떤식으로 어디에서 가져오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점수가 안나오다 보면은 자신의 머리를 탓하며 자책하게 되는데 시험은 시험일뿐!!!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전 공부한지 세달 이후부터는 하루에 시간을 정해놓고 kenfinal이나 프렙을 하루에 한세트씩 풀고 오답은 손으로 해석을 적고 왜 틀린지 혼자 고민하고 모르면 선생님께 물어보 하다보니 문제를 푸는 것이 두렵지 않게되고 시험을 보는 집중력도 올랐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보면 답을 한번 맞춰보자 하는 도전감도 생겼습니다.

 

한가지 덧 붙이자면 자신의 장점 약점을 주변인으로부터 들어보세요. 사실 챙피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시험 점수를 노출시키고 어떤 것들이 어려운지 주변인, 특히 선생님께 계속 알려드리고 그 부분을 채워나가셔야 합니다.

 

1. 단어: 매일매일 적정분과 그 날 공부한 내용 중 모르는 단어는 소화를 하셔야 합니다. 단어는 짬짬히 자주 자주 보고 반복해서 보는 것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어휘력이 매우 부족하여 해커스 보카 60일치 중 하루에 6일치+GMAT 그 날 공부한 단어를 외웠습니다. 단어를 외우다 보면 시간이 매우 많이 들어가는데 단어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지만 처음 한 세 달은 매일 아침 2시간 반드시 단어를 공부하고 핸드폰 네이버 단어장에 그 날의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를 넣어놓고 하루중 쉬는 시간 짬짬히 자주 보고 밤에 자기전 한 20분 정도 네이버 단어장으로 테스트하였습니다. 세 달 이후부터는 별도 시간을 내지 않고 출퇴근 버스, 중간 중간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GMAT을 끝내는 날까지 봤습니다.

 

2. 문법: 영문법이 아니라 GMAT에 나오는 문법만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문장을 이해할 수 있고 SC에서 틀린 보기를 먼저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독해: 독해를 글의 순서대로 주~욱 할 수 있을 때까지 해석을 한글로 적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눈으로 볼 때는 그냥 넘어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손으로 또는 타자로 해석을 한글로 적다보면 모든 부분을 놓치지 않게됩니다. 해석이 안되는 부분은 문장과 자신의 나름 해석을 핸드폰 사진으로 찍어서 바로 보내고 교정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이런 습관은 공부 초반에 길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성이 커졌다면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켄파이널이나 프렙을 풀면 자신의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41번까지 다 풀 수 있을 때까지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단 정확성이 없다면 속도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정확성==>속도 입니다.

전 처음엔 한 지문을 이해하는데 한 시간, 두 시간이 걸렸습니다. 시간이 길다보니 졸리고 진도가 안나가고 숙제를 다 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투자한만큼 향상됩니다.

 

4. SC: 송샘의 SC기초/심화반을 통해서 GMAT의 문법을 배우고 왜 정답이고 오답인지 하나 하나 디테일하게 배웠습니다. 그리고 들은 국샘의 인강 New SC 심화반은 제가 알던 것 + 알파로 모든 것이 정리되었습니다. 국샘께서 강조하시는 문제를 접근할 때 항상 일관성있게 순서를 갖고 해라 라는 부분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요즘 실제 시험에 나오는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문제도 풀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 국샘께서 알려주신 순서대로 문제 해석==>주어/동사 ==> 대명사 ==> 비교급/병치 등등...대로 계속 훈련했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문제에 따라서 필요없는 부분 스킵하면서 속도를 늘렸습니다. 틀린문제 반드시 손으로 해석하고 왜 틀린지 고민하고 선생님께 확인받기, 아 그리고 idiom은 그 때 그 때 정리해놔서 단어 외우듯이 자꾸 자꾸 보셔서 실전 문제에 idiom으로 오답 제끼면 기분 최고! 문제는 결국 문법/idiom으로 몇 개 보기 날리고 한 두개에서 의미적으로 표현이 맞는지 찾아야 합니다.

 

5. CR: 공부 초반에는 논리가 이해가 안되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틀리는 부분은 해석이었습니다. CR은 문제 전체를 단어 하나하나 빠뜨리지 말고 해석하고 문제 읽고 나선 결론이 뭐고 근거가 뭐고 갭이 뭔지 머리속에 있다면 대부분의 문제를 맞출 수 있습니다. 틀린문제는 해석을 손으로 적되 Conclusion이 뭐고 Premise가 뭐고 그 사이의 Gap이 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해석 해석!

 

6. RC: 흐름과 구조를 파악해야 합니다. 초반엔 단어 하나 하나 정확한 해석연습을 해야 하고 익숙해지면 글의 흐름과 구조를 파악해야 합니다. 글을 읽고 나면 글에 두 세가지 주장이 나오는데 주장1은 뭐였고...그 근거는 뭐였고 주장2는 뭐였고 그 근거(또는 반박이유)는 뭐였고 그리고(가장중요한) 작가의견은 뭐고 그 근거(또는 반박이유)는 뭐냐?를 머리속에 파악을 해야 합니다. 시간을 매우 많이 잡아 먹기 때문에 however, 라든지 작가 의도가 반영된 동사/형용사/부사 등을 중요하게 파악하면서 독해 강약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와 보기는 정확히 해석해야 하고 문제에서 물어보는 부분이 어떤 내용이고 특히 글의 어느 문장 또는 어느 부분에서 나오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글을 일고 바로 문제를 답하면 베스트고 바로 답이 안나오면 글의 어느 부분에 있는 지 바로 찾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처음 공부할 때 글이 난해하고 익숙하지 않아 손으로 직접 글을 해석하고 이해하고 읽었던 글을 자꾸 다시 봐서 파악하면 나중에 새로운 지문도 글의 구조 파악하기가 쉽고 국샘이 강조하시는 Active Reading 가능!

 

7. Math: 전 math가 어려웠습니다. 먼저 첫 한 달은 해당 수학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이샘께서 추천해주신 중학교 자습서를 봤습니다. 물론 다 보진 못했고 제가 이해가 잘 안가던 확률 부분만 봤습니다. 한 번 이해를 다 했다면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해서 교재에 꼼꼼히 정리해놔야 합니다. 그런데 Math는 의외로 독해가 매우 중요합니다. 매우 간단한 수학계산을 물어보는 문제도 영어로 매우 길게써놓고 실제 시험장에서 해석이 안되고 시간만 가고 멍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면 프렙에 있는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 익숙해지면서 문제를 정확히 이해해야 실수를 안합니다. 나중에 점수가 잘 안나오는 부분은 항상 해석과 실수 입니다. 또 문제를 풀 때 노트에 너무 식을 많이 쓰면 실수가 유발되니 가능하면 머리로 많이 생각하고 계산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전 처음 시험볼 때 노트와 펜이 어색했습니다. 긴장해서 손에 땀은 나고 노트는 코팅한 플라스틱이라 흡수도 안되고 펜은 굵게 나오는 서예붓 같았습니다 물론 익숙해집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었습니다. 제가 가진 모두를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적다보니 이렇게 된 점 양해해주시고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항상 목표하는 점수 받을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 갖고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퐈이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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