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25.켄프렙선생님들 덕분에 GMAT졸업!(720 M51 V35)(에듀켄카페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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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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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점수가 다른 분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것도 아니고, 제 공부방법이 무조건적으로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쥐맷을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남겨봅니다.
우선 전 초중학교 시절에 미국에서 5년 정도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좀 적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꼭 쥐맷 시험을 보는데 득이 되는건 아니더라고요.
저희 선생님들도 누누히 말씀하시지만 쥐맷이라는게 문법시험, 영어시험도 아니고 수리능력을 파악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물론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도움은 되지만 그래도 그게 고득점으로 가는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라는걸 몸소 경험했습니다.
쥐맷과 제 역사는 징글징글 맞을 정도인데요.
학부때 부터 MBA는 목표였기 때문에, 회사에 입사한 후에 쥐맷준비가 어렵다는 얘기와 유효기간이 5년이란 얘기를 들어와서
대학교 4학년때 2개월 정도 학원도 다녀봤고, 포기도 했습니다.
그 뒤에 2008-2009년 사이 한달 또는 두달 정도 학원도 다녀봤지만 회사생활과 병행하면서 시험준비라는게 힘들어서
시험 한번 못봐보고 학원비만 날렸더랬습니다. 의지부족이었죠.
그리고 그때는 쥐맷이라는 시험에 대해 감도 없고 무턱대고 제 영어실력만 믿고 공부했는데 버벌문제만 풀면 어마어마하게 틀려서 더 좌절을 했던거 같습니다.
2014년에 들어서면서 진짜 이제는 MBA를 가야겠다 싶어서 다시한번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켄프렙을 등록했습니다.
예전에 여러 학원을 기웃거렸을때 국병철 선생님 강의를 들었던 적도 있었고, 국선생님께서는 버벌의 신으로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그냥 다른 곳 알아보지 않고 선생님이랑 끝내야지하는 마음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새해 1월에 등록해서 2월에 한번 3월에 한번 시험봐서 7자를 봐야지라는 야심찬 목표까지 세웠지만 쥐맷만큼은 제 뜻대로 되지 않더군요. 1월부터 공부 시작해서 7월 시험을 끝으로 끝냈답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요
1월에는 버벌 이론 종합반
2-3월에는 버벌Final 종합반을 들었습니다.
4-5월에는 SC Final (+CBT pack)
6-7월은 버벌Final 종합반
(모두 주말반입니다)
이번에 시험을 다시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은 제가 예전에 회사생활 하면서는 영어는 비즈니스 영어를 쓰는게 고작이었지만,
2013년 9월부터 대학원을 다니면서 일주일에 최소 영어논문을 5개 이상씩 읽었던게 도움이 많이 됐던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버벌문제만 풀면 정답률인 50-60%였지만, CR과 RC는 올해 다시 시작하면서는 70-80%는 나왔던것 같습니다.
이게 국선생님과 송창헌 선생님께서 누누히 말씀하시던 리딩파워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제 상황상 영어논문들을 강제로 읽어야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리딩을 하게됐지만
다른 분들은 꼭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리딩passage를 하루에 여러개 읽는 연습을 꼭 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월에 첫 시험을 봤는데 M44 V35가 나와서 700은 커녕 640점을 받았습니다.
우선 첫 시험을 보고 매쓰 점수에 멘붕이 왔고, 버벌 중에 제가 제일 취약했던 부분은 SC여서,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CRC는 4-5월에는 수업을 듣지 않고 SC수업만 듣고 매쓰공부를 스터디와 자습으로 하루에 3-4시간씩 했습니다.
SC도 처음 시작했을때는 정답률이 40% 정도에서 계속하다보니 70% 가까이 올라서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5월에 시험을 봤는데
두번째 시험은 M50 V29라는 성적으로 버벌 성적이 뚝 떨어져서 7자 근처에도 못가봤습니다.
이래서 쥐맷공부는 BALANCE가 필요하단걸 절감하게 됐고요,
7월에 시험볼때는 무조건 점수가 나오던 안나오던 쥐맷은 더이상 안보겠단 생각으로 버벌 FINAL반을 모두 수강했습니다.
6-7월 2개월간은 예전에 버벌 수업을 모두 들었던대로 버벌 공부도 꾸준히 하고
매쓰도 제가 워낙 취약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37문제 세트는 한번씩 푸는 스터디모임을 했습니다.
확실히 학원을 다니고 안다니고의 차이는 컷던 것 같습니다.
학원을 다니면 숙제를 하게 되고, 숙제를 해서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 아는 내용도 강의를 들으므로서 다시 자동반복이 됩니다.
SC의 경우도 제가 제일 자신이 없고, 두려웠던 버벌 섹션인데 80%까지 정답률을 올리고, 많이 맞출땐 90%까지 올랐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모든 과목을 따로따로 하면 집중도도 오르고 정답률도 올랐지만
41문제 모의고사를 보면 평균적으로 30-31문제 정도 맞추고 적을땐 28문제, GWD를 최대한 많이 맞췄을땐 36문제였습니다.
이렇게 3과목을 모두 같이 시간을 재서 보면 그만큼 pressure도 있고 각 섹션별 thinking process switch가 확확 되는게 아니어서
이게 버벌섹션의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종적으로 7월 시험을 보기 5일 전에 버벌만 프렙을 풀어보고 35점이 나와서,
매쓰만 어느정도 봐서 7자만 넘기자는 생각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때도 매쓰51 버벌35가 나와서 제 목표였던 700+ 는 됐고요, 지금 점수에 만족하고 쥐맷을 졸업하려고 합니다.
우선 과목별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말씀드리면 선생님들이 시키셨던건 꼭꼭 했습니다.
SC
송창헌 선생님을 만난건 제게 행운이었습니다. 제일제일 감사드리고 싶은 분입니다.
제가 창피하지만 이번이 쥐맷을 처음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송창헌 선생님이 제 첫 SC 선생님도 아니어서 다른 몇분과 비교(?)를 해보았을때 제일 도움을 많이 주신 분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제일 진리인 말씀이 "이건 문법 시험이 아니고, reading시험입니다. 정답은 읽었을때 해석이 제일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라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제가 영어를 한국에서 정규 교과과정으로 습득한게 아니라 문법용어도 너무 낮설고, 아직까지도 5형식 문장 등등은 뭔지 잘 이해를 못합니다.
하지만 송창헌선생님께서 가르치는 방식은 "미국 사람의 입장에서~ 미국사람들이 어떻게 크랙킹을 했길래 이게 정답이 되는지" 라는 스타일로 접근하시기 때문에, 문법이 아니라 이건 오답 이라는 허술한 방식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고
SC 수업만 7개월을 내리 듣다보니까 나중엔 정답을 읽으면 "아하! 이래서 이 문장이 제일 말이 되고 자연스러운 표현법이구나" 라는 감이 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같이 숙제한 부분을 꼼꼼히 오답까지 크랙킹하면 더욱 도움이 되지요.
이론반 수업을 들을땐 복습은 주말에 꼭 끝냈고, 숙제도 빠짐없이 해갔고
교재 각 chapter 끝장에 보면 그 유형에 해당되는 오쥐문제 번호가 써있어서 해당 부분 오쥐를 풀었습니다.
실전반에서는 6개월 동안 선생님의 수업 복습 (마찬가지로 수업 후 주말에 꼭 끝내기)과 주중에 숙제를 했고,
그 외에 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제공되는 버벌cbt테스트 등에서 모르는 문제를 선생님께 여쭤보고 공부했습니다.
CRC
CRC는 위에도 써놨지만 리딩파워가 어마어마 하게 작용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이론반을 들을때는 SC와 마찬가지로 수업시간에 배운 걸 주말 내에 꼭 복습을 하고, 숙제와 교재 끝부분에 나온 OG 문제들을 풀어보았습니다.
CR 같은 경우는 문제 유형을 알고 그 출제 의도가 뭔지만 아신다면 답 5개를 읽지 않고도 본문과 문제만 읽고 답이 어느정도 유추되는 섹션입니다. 그만큼 이론반에서 확실히 개념을 잡는게 중요한 섹션인 것 같습니다.
Final반에 들어와서는,
RC도 다른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선생님 수업 복습과 숙제 위주로 했습니다.
CRC 모두 숙제는 항상 에듀켄 사이트에서 cbt로만 풀었습니다.
컴퓨터로 풀면 확실히 시험과 비슷한 환경이기 때문에 더 긴장되고 시간도 체크하게 되고 종이에 필기하면서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훈련하는데 많이 도움이 됩니다.
RC도 독해가 아니라 국선생님께서 지문을 분석하는 방식을 자꾸 되새기면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지문을 접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영어지문을 네개나 컴퓨터 화면으로 줄줄줄 읽기만 하면 집중도 안되고 멘붕이 됩니다.
국선생님 말씀처럼 지문 속에서 챙길건 챙기고, diversion같은 부분은 과감히 집중도를 낮추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정신번쩍! 드는 단어들은 더 집중해서 보고요.
RC지문 중에서도 각자 좋아하는 분야와 싫어하는 분야가 있으실텐데요,
저같은 경우는 제 전공 또는 관심분야인 business와 history는 읽을때 좋았지만
science 지문은 처음에 만나면 너무 싫었습니다.
이건 자기 세뇌가 정말 중요합니다. "난 사이언스 지문을 좋아한다. 사이언스 지문은 재밌다. 사인언스 지문에 long passage면 오히려 inference문제 풀때 더 명쾌하다. 내가 언제 이런 지식을 얻겠어" 란 생각을 머릿속으로 계속 반복해서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biology 지문은 나중에 재밌더라고요. 천체 관련 지문은 영원히 친해지지 못했지만요.
그렇게 cbt로 숙제를 하고 선생님과 수업시간에 크랙킹을 한 후
집에와서 복습할때는 문제를 다 맞춘 지문이라도 지문을 다시한번 차근차근 선생님 크랙킹을 되새기면서 읽어봤고요
단어장을 하나 만들어서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신 단어들을 적었습니다.
(같은 단어들이 여러 지문에서 중복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외운다는 생각보다 단어장을 여러번 읽어본다는 생각으로 하면 나중엔 자연스럽게 머리에 남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 중 틀린 문제는 국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틀린 문제와 정답은 이면지에 손으로 써보았습니다.
그 외에 학원에서 제공되는 버벌CBT 테스트와 CBTpack을 구매해서
일주일에 1-2회는 버벌세트를 풀어봤습니다.
이것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됐던것 같습니다.
처음 이론반 한달을 끝내고 버벌세트를 풀었을때는 75분 동안 22문제인가 밖에 못 풀어서 난 가망이 없나 싶었는데
이것도 훈련이더군요...
자꾸 하다보니까 그 다음엔 29문제, 그 다음엔 38문제, 나중엔 41문제를 다 풀게 됩니다.
계속 반복하다 보면 "아, 20분 남았을땐 무조건 30문제는 풀어야 내가 41문제를 다 푸는구나" 이런 식으로 시간분배 감이 잡힙니다.
이때 풀었던 문제들을 크랙킹하고, 모르는 문제들은 송창헌선생님과 국선생님께 질문했습니다.
숙제를 풀때도 국쌤이 말씀하신거 처럼 하루에 sc20개 cr 15개, rc지문 형식을 지키기 위해서
숙제를 이틀에 나눠서 했습니다.
sc숙제가 보통 일주일에 30개니까 한번에 15개 풀고
그다음에 cr test나 HW 풀고
그다음에 rc test나 HW를 푸는 식으로요 (CRC는 무조건 cbt로!)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7개월간 저를 이끌어주신 송&국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전 "잘한다 잘한다" 해야지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어서, 무서운 선생님보다는 우리 켄프렙 선생님들의 격려 덕에 7개월을 버텼습니다.
항상 도움을 주겠다고 말씀하신 선생님들,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이젠 송창헌 선생님의 "칠판~~" 소리도 그리울 거 같고, 국선생님의 특유의 인토네이션도 그리울겁니다.
그리고 데스크에 계신 분들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켄프렙은 진짜 다 친절하신듯.
나중엔 제 이름도 그냥 외우시더라고요 ㅋㅋ 알아서 출첵해주시고, 자료 같은 것도 필요하면 일주일에 여러번 전화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팩스로 보내주시고.
다른 쥐매터 분들은 저보다 더 짧은 시간에 더 높은 점수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리딩, 리딩, 리딩이 제일 중요하고요!
공부방법도 무조건 선생님들이 시키신대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선생님들이 본인들 좋자고 그렇게 시키시는거 아닙니다.
다년간 효과를 본 교육방법을 그대로 전수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공부시간을 최초 하루 4시간 하라는 선생님들 말씀 꼭 지키시고요.
다들 회사생활에 공부까지 하시려면 힘드신거 알지만, 저도 보통 주중엔 밤10시~2,3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주말엔 학원수업 외에는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는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착실히 받아드리고 시간투자를 하는 수 밖에요.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