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의 벼락치기 GMAT 760 후기 (V41, Q51, I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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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18-09-17
조회수 : 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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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뒤 늦은 GMAT 후기 올립니다.
저는 국병철 선생님을 믿고 따라간 덕에 비교적 빠르게 GMAT 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후기를 쓰려니 구체적으로는 기억이 나지 않아 다소 산만한 글이 될 것 같은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간략한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17년 3월 켄프렙 기본반 수강
- 2017년 4월 켄프렙 실전반 수강
- 2017년 4월 말 첫 시험 (720, V38 Q50)
- 2017년 5월 휴식
- 2017년 6월 종합반 3주 수강
- 2017년 6월 두 번째 시험 (720, Cancel)
- 긴 휴식 (ㅎㅎㅎ)
- 2018년 2월 국병철 선생님께 연락 드리고 튜터링 1회 진행
- 이후 본업에 문제가 생겨 또 휴식 (ㅎㅎㅎㅎㅎㅎㅎ)
- 2018년 3월 말부터 에듀켄 심화반 수강 (CRC 맨 앞 부분과 SC 파트만 수강)
- 2018년 4월 중순 국병철 선생님 튜터링 3회 (시험 열흘 전 첫 수업), 시험 직전 math 튜터링 1회
- 2018년 4월 말 세 번째 시험 (760, V41 Q51 IR8)
처음 지맷을 시작한 건 2017년 봄이었습니다.
당시 막연하게 점수를 따야겠다 생각했는데,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공부를 하지 않을 것 같아 일단 켄프렙에 등록 했습니다.
두 달을 연속 수강하였는데, 사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급한 마음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점수가 있으면 좋긴 하겠는데 정확히 어느 시기에 지원을 하게 될지 몰라서 여유를 부렸던 것 같네요.
무슨 배짱인지는 모르겠으나, 켄프렙을 두 달 수강하고 나서 바로 시험을 봤습니다. 당시 제 상태는 학원 숙제를 하고 수업만 들은 정도였습니다.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며 머무는 시간과 수업 전 급하게 숙제를 하던 시간 빼고는 공부에 쏟은 시간이 거의 없었네요. OG 는 사 놓고 펴 보지도 않았구요.
그렇게 첫 시험을 봤는데 720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부 별로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720 이 나오는 걸 보고, 뭐 이거 별거 아니네 라고 저도 모르게 건방을 떨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5월을 쉬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러다 다시 지맷을 해야 할 것 같아서, 6월엔 주말반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시험을 봤고, 또 720 이 나왔습니다.
아, 공부를 하지 않으면 높은 점수는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생각만 하고는 본업으로 복귀 하느라 지맷을 완전히 손에서 놓았습니다.
그리고 2018년이 됩니다.....
어쩌다 보니 지맷 점수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는데, 본업이 너무 바빠서 좀처럼 시간이 나질 않더군요. 학원에 다니며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튜터링을 떠올렸고, 2월에 국병철 선생님과 전화로 상담을 했습니다. 당시 휴일 없이 바쁘던 상황이라 상담도 전화로 했는데, 대면 상담 못지 않게 친절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2월 중순에 첫 수업을 했는데, 이전에 배웠던 것들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더군요. 아예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국병철 선생님께서 에듀켄 심화반 강의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해서 강의를 들어야지 들어야지 하고는 또 시간이 흘러 버립니다.................
3월이 되자 이래선 안 되겠다 생각을 하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시험을 신청해 버렸습니다.
시험을 신청해 둬야만 공부를 할 것 같았거든요.
3월 말부터 에듀켄 심화반 SC 를 빠르게 복습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큰 가닥 위주로 핵심을 잡아 가는 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국병철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당장 4월 말 시험이니 튜터링이 필요할 것 같다고요.
선생님의 당황한 듯한 웃음이 잊혀지질 않네요..........ㅋㅋㅋㅋㅋㅋ
국 선생님께서 빠르게 방향을 잡아 주시고 많은 양의 숙제를 내 주셨습니다.
시험 전 2주 동안, 일주일 중 6일 정도를 최소 1.5 세트씩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간을 재면서요.
지맷에 올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 문제를 풀다가 중간에 일이 생기면 시계를 멈춰 놨다가 다시 돌아와서 문제풀기를 재개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풀이하는 문제는 국 선생님이 주신 것으로 하였고, OG 는 풀지 않았습니다. 결국 OG 는 한 번도 보지 않은 채 시험을 보게 된 것인데, 국병철 선생님께서 OG 보다는 난이도 있는 문제로 가라고 추천해 주셔서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문제 수는 실제 시험보다 1.5~2배 정도로 정했습니다.
SC, RC, CR 의 비율을 맞추어, 제 나름대로 섹션을 섞어 풀었습니다. 한 섹션을 연달아 풀게 되면 아무래도 적응이 되어 문제풀이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해서 풀이 전에 RC - SC - CR - SC - RC - CR 이런 식으로 순서를 정해 두고, 몇 문제씩 풀지도 나눠 둔 후 그대로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매일 정답률을 체크하고 국 선생님께 확인을 받았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밤 늦게 연락을 드릴 때도 있었는데, 불편한 기색 하나 없이 피드백을 주셔서 제 상황을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풀이한 문제를 튜터링 수업에서 확인하고 약한 부분을 체크하는 식으로 딱 세 번 국병철 선생님께 수업을 받았습니다. 시험 열흘 전, 일주일 전, 2-3일 전 이었던 것 같네요.
매쓰는 따로 공부하려니 이 또한 시간이 부족하여, 켄프렙 이종훈 선생님께 연락하여 시험 직전 1회의 튜터링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2주가 가고, 시간이 부족해 무료로 주는 프렙도 한 세트밖에 풀어보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760점이 뜨더군요.
성적표 받아서 나오자마자 사진 찍어 국병철 선생님께 전송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달력을 보니 시험보기 열흘 전에 첫 수업을 했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는 일정이었네요.
2주 전에 와서 750 이상을 받아야 한다니... 황당했을 법도 하신데, 책망 한 말씀 없이 힘을 북돋아 주시는 국 선생님 덕에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맷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어느 학원이 좋다 아니다 참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OG 몇회독은 기본이며 이론이 어떻고 스킬이 어떻고...
저는 idiom 암기도 거의 하지 않았고 OG 는 들여다 보지도 않고 시험을 봤습니다. 국병철 선생님께서 제게 맞춰 지도해 주실 거라고 믿고 시키는 대로만 했던 것 같네요. (외우라는 것 덜 외우고 이론은 잘 안 봤으니 시키는 것도 다 못 했던 것도 같지만ㅎㅎ....)
성격상 귀찮은 걸 싫어해서 처음부터 켄프렙 선생님들, 그리고 국병철 선생님 믿고 의심 없이 따라갔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참 운이 좋았다 싶습니다.
국병철 선생님께 밥 한끼 하러 가겠다 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그것도 못 했네요 ㅎㅎ 조만간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